과외의 시작에 앞서서 학부모와의 첫 만남은 수업의 성사여부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만약에 수업을 퇴짜 맞게 된다면과외중계업체에서 좋은 수업을 받기는 힘들어진다. 따라서, 첫만남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초보 강사들이 흔히 하는 실수
1. 수업만 열심히 한다
2. 나는 나만의 교육방식이 있어
3. 학부모는 분명 내 수업에 만족하실꺼야
4. 학생에게 잘 맞춰주고 수업만족만 이끌어내면 돼
과외를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초보 과외강사들은 수업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이 전부가 아니다.
신뢰가 쌓이기 전까지 학부모는 늘 수업내용이나 수업의 퀄리티에 대해 궁금해 한다. 학생이 학부모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학생이 수업에 만족도가 높을지라도 학부모와 학생이 평가하는 수업의 관점이 다르기 떄문에 수업 전, 혹은 수업 후에 항상 브리핑을 해야한다.
신뢰를 쌓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
첫번째. 시간을 지키려는 기본적인 노력
첫 만남에서 지각은 엄청난 실례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첫 수업부터 지각을 한다면 수업 자체가 깨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여 너무 일찍가는 것 역시 실례이다. 너무 일찍 도착하였다면 근처 카페나, 서점에서 기다리다가 5분전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두번째. 복장
엄연히 말하는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다. 차려야할 격식은 없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슬리퍼, 츄리닝 등은 절대 피해야할 옷차림이다.
세번째. 자신감과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라.
지난 7년간 과외교사로서의 삶을 살아온 나 조차도 첫 수업은 떨림과 긴장의 연속이다. 긴장된다고하여 소극적인 말투와 행동을 학부모 앞에 보인다면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교사일지라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것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공부 습관과 성적이 오르는 것을 기대한다. 또한 학생이 선생님에게 하나라도 더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네번째. 학생의 실력평가 능력
세번째에 이어서 학생이 어느정도 실력인지 판단할 줄 알아야하며,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영어강사라면 듣기, 독해, 문법, 어휘영역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찾아내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업 방향을 학생에게 맞춰 제시할줄 알아야한다.
수학강사라면 문제푸는 과정을 보거나 학교에서 봤던 시험지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 후 학부모와 상담하여 어떤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인가 의견조율을 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의견조율이란 학부모와 학생과의 소통을 말한다.
다섯번째. 트렌드 파악
정시, 수시, 내신실질반영비율, 등등 1년마다 입시체계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과외강사가 입시할때 당시의 입시정보는 이미 지나간 정보이며 현재 흐름과 맞지 않는다. 입시정보를 알지 못하는 과외강사와 매년 입시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법을 제시하는 과외강사의 '급'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수업 이후 학부모와의 대화 시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학부모와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알지 못했던 아이의 고민, 현재 상황과 학부모가 바라는 교육진행방향 등 정보를 알 수 있기 떄문이다. 상담을 할때 있어서 질문을 하고 내가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한다.
위 사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콘텐츠가 아닌 신뢰를 쌓기 위한 행동들이다. 물론 컨텐츠 역시 중요하지만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수업은 오래 갈 수 없으며, 수업을 진행하는 과외강사에게도 괴로운 수업이 될 수 밖에 없다.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방향을 찾아라
학부모 입장에서 과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우 성적향상을 위해서 이지만, 모든 학부모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과외를 하지는 않는다. 몇년전 맞았던 학생의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춘기가 돼어 반항이 잦은 학생이 있었다. 부모님과 거리가 멀어져서 대화도 잘 하려하지 않는 학생이였다. 이런 시기에 성적을 올리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학생은 과외를 받고 싶은 생각조차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이 사춘기를 잘 극복하도록 도와주고 신뢰를 쌓아 과외강사를 의지하게 만든다면 어떨까?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없던 학생이 내게 신뢰를 쌓게 되고 학생의 공부의지는 당연히 상승하게 된다. 공부에 대한 의지가 오르면 성적은 당연히 오르게된다.
기억하자. 학부모의 바람은 학원, 과외등 사교육에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앉아서 공부하기를 바란다. 이를 이끌어 줄 과외강사가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에게 수업을 소개해준 매니저에게 있어서 신뢰받는, 놓치기 싫은 과외강사가 될것이고 이는 내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곧 수업료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다음편 : 과외의 시작, 첫 만남에서 학생과 교감을 쌓는 방법.
[과외 시작] 학부모와의 첫 만남에서 반드시 해야할 3가지 행동(신뢰를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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